브리다 어이,

브리다 - 6점
파울로 코엘료 지음, 권미선 옮김/문학동네

파울로 코엘료가 '소울메이트가 어떻게 헤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설명을 하려는 단 하나의 아이디어만 가지고 쓴 소설. 마스터와 제자를 설정해서 작가가 자신의 이론을 열정적으로 퍼붓고, 등장인물들은 적시 적소에 설명을 이끌어 내기 위한 장기말로만 작동했을 뿐. 처음 읽은 파울로 코엘료 소설이라, 이게 초기작이라 이런지 잘 모르겠다.

2012년 새해 목표 어이,

  • 모든 것이 제자리에
  • 집중
  • 밸런스
  • 때로는 충동적으로 적당히 멈추고
  • ... 불구하고 여전히 행복하기
  • ... 그러므로 더더욱 건강하기


충동적으로 헤이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결정하는 일은 있어도,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법은 없다.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하려면, 언젠가 먼 시점에 무언가를 하려고 충동적인 결정을 한 다음, 그걸 지키는 수밖에. 약속은 잘 지키는 편이다.

아, 안돼 해이

아직 새해목표를 세우지 못했어

북극곰 이야기 어이,

저는 북극에 사는 북극곰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대대로 추운 북극에서 견딜 수 있는 길고 부드럽고 따뜻한 털을 길렀고 얼음을 깨고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강인한 발톱도 가졌습니다. 그런데 요즘 날씨가 더워져서 큰일입니다. 가만히 있기도 힘들고 심지어 발을 디딜 땅도 줄어들고 있어요. 먹을 것도 줄어들어 제 아이들이 굶고 있어요. 선생님, 제 사정이 이러니 어떻게 제가 당신을 먹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스스로 변론해보세요.

죄책감의 위임 해이

특별한 용도는 없지만 집에 놓고 보고 있으면 기분 좋은 물건들이 있다. 소모하질 않으니 줄어들 일 없이 쌓여만 간다.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한꺼번에 들어 내다 버리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그 때가 와 드디어 손에 쥘라 치면 이놈 저놈 할 것 없이 끈적하게 달라붙는다. 짐을 좀 덜잡시고 죄책감을 대신 껴안는 일이 달갑지 않다.

그리하야 예쁜 물건들은 방구석에 엉겨붙기 전에 사진 몇 장 찍고 얼른 남 줘버리는 게 상책인데, 이를 죄책감의 위임이라 한다.

그녀가 말하기를 해이

내가 말했지? 결국 마지막에 승리하는 사람은 게으른 자라고.

이제보니 해이

어이 카테고리에 글이 100개다. 저기엔 이제 그만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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