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다

나는 익명의 불특정 다수에게서 다른 누군가를 보는 일이 많다. 길을 가다가 중학교 때 반 친구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그 녀석이 아직도 그 때 그 모습일 리는 없지 않은가? 이번엔 나를 봤다. 내가 늙으면 저렇게 되겠거니 하는 사람이었다. 멀쩡하게 생겨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앉아 있을 때 등은 여전히 좀 굽었더라.



  • 출근해서 한 시간 놀았어요. 이제 일합니다. 오전 11시 10분
  • 토요일이라 그런가 좀 짜증나네. 오전 11시 44분
  • 일이 잘 안 풀려서 타자봇군과 대화를 좀 했다. 옆에서 시끄럽다고 그만 하란다. 오후 2시 46분
  • 길을 다니다 보면 내가 늙으면 저렇게 늙겠구나 싶은 사람을 볼 때가 있다. 오후 7시 35분

이 글은 heycalmdown님의 미투데이 2007년 6월 2일 내용입니다.

by 어이 | 2007/06/03 04:30 | 데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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