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끼리 하는 얘긴데, 우울증은 다 나은 것 같다. 우울증과 안 우울증의 사이에는 칼 같은 경계선이 있다. 그래서 지금은 씻은 듯이 나았다고 말해도 될듯 싶다. 미투데이 우울과 우울증 태그를 보면 대충 그 경계가 파악된다.
한참 앓고 있는 동안은 원인을 몰랐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있는가 아닌가가 문제였다. 사실 뭐 별로 투자한 것은 없지만, 남는 시간에 글을 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어떻게 보면 미투로그가 날 치료한 셈. 시간이 좀 더 있다면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한동안은 블로그에 몇 줄 남기는 데 만족해야겠다.
당연한 말이지만 좀 더 자주 일찍 퇴근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갖는 것이 업무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수한 경우를 직접 몸으로 느껴보니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