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질문을 하고 싶은 충동을 참으면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는 문득 깨달았다. 누군가 이렇거나 저렇게 말하는 기저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던 전혀 다른 심리적인 이유가 있다는 것을 말이다. 우리가 자신을 어떤 식으로 표현을 하는 데에는 흔히 알고 말하는 일차적 원인 이외의 것이 있다. 우리는 가끔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하거나 평소와 일관되지 않게 행동하면서 스스로 설명을 못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역시 동일한 이유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한다.
현대의 모든 개인들에게는,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편견 없이 어떤 행동이 일어나는 근본 욕구를 들여다 보는, 인생의 조력자로써의 주치 임상심리학자가(때로는 정신과 의사가) 항상 필요하다. (현대인들이 더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기 보다는 그 이전에는 그나마 그들이 있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에 그럴 수 없다면, 내가 어떤 단 한 사람의 주치의가 되고 싶은 거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