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야를 하고 집으로 가는 중이었는데. 얼마 전만 해도 늘 월말까지 읽을 거리가 있었는데, 모다 떨어진지 시일이 제법 되었다. 넘치던 것들이 다 어디 갔나 모르겠다. 아무튼, 그런 관계로 퇴근 길엔 DMB라도 보면서 시간을 때웠는데, 회사에서 충전을 안 했던 고로, 그것도 멈추고 말았다. '배터리가 없어서 작동을 중단합니다' 그러는 거다. 그걸 보면서 맘이 좀 짠했다. '더 보여드리고 싶지만, 배터리가 없어서, 안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느낌이 들었다. 배터리가 다 되면 멈추면 되는 거다. 그건 당연하지 않나. 뭐가 미안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