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우석훈 박사의 신작으로, 신간 소식을 들은 건 좀 됐는데 알라딘에 뜨질 않아서 매일같이 검색하고 있는 중이었다. (매일같이 검색하는 다른 책들로는 - 플루토, 크로스 게임이 있음.) '88만원 세대' -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 - '촌놈들의 제국주의' - '괴물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한국경제대안 시리즈 4편.
한국경제대안 시리즈 2편인 아무도 모르는 -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의 개정판. 조직 이론에 대한 얘기다.
한국경제대안 시리즈 1편. 88만원 세대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던, 유명한 책.
왠지 모르게 장바구니에 들어 있었다. 드물게 충동구매 했는데, 사놓고 보니 표지가 후지다. 이걸 왜 샀나 했더니
우석훈님 블로그 댓글에서 읽고 우석훈님 책인줄 알았던 것 같다. 이미 배송했다는 문자가 왔네..
작년 여름인가?
홍대입구역 근처 나무그늘이라는 북 카페에서 여섯 시간 정도 노닥거린 적이 있는데, 세 권을 읽어내고 마지막으로 집어든 책이 이거였다. 중간에 나오게 되어서 언젠가 꼭 다시 읽어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다. 장바구니에는 매달 들어가지만 월 책 예산인 오만 원이 자꾸 넘치는 바람에 도로 나오기 일쑤였는데, 드디어 구매에 성공했다.
요즘 너무 추리가 고프다. 만화, 드라마는 다 보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책에는 손이 잘 안 가더라. 어릴 때 대가들의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그런지 일제 추리 소설(웃음)은 우습게만 보이고, 미야베 미유키는, 글쎄 아까워서, 마지막 보루로 안 읽고 있다. 몇 달 째 고민하다가, 모처럼 월 책 예산이 안 차서, 채워넣기로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전집 중 한 권을 구매. 계속 사면, 파산이다.
문제가 뭐냐면, 저자 중에 우석훈 이름이 들어간 게 네 권이라는 것.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의 개정판을 사는데, 원작도 가지고 있다는 것. '88만원 세대'는 처음 일독하고서 시리즈인지 모르고 회사에 기증했다가 다시 산다. 시리즈 중에 한 권이 비게 둘 수는 없지 않은가? 근데 알라딘이 왜 또 사냐고 물어보더라. 또 마음이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