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라곤 몇 년째 안 들었다. 심지어 컴퓨터에 사운드 세팅도 안 해놓고 살기 일쑤. 내게 추천하는 음악을 날려주었던 고마운 이들은 내게서 나중에 듣겠다는 대답만 들었던 걸 기억할 것이다.
요전에 아이팟 터치 8G를 경품으로 얻었다. 해킹해서 프로그램을 몇 개 깔아보고 놀다가 질려서, 그래, 이참에 오랜만에 음악을 들어볼까하고 처음 찾아본 것이 빅뱅이었다. 유튜브에서 빅뱅아가들의 뮤비를 다량 입수하고 보고 듣고 잘 놀았다. 그 중의 한 곡이 '나만 바라봐'였다. 노래는 좋은데 가사를 좀 보면,
가끔 연락 안 해도 미워하지마
대충 이런 뉘앙스가 있는데, '연락 안 해서' 미운 게 아니라 보통은 '연락 안 되어서' 미운 거겠지. 이래서 가사 알아듣는 노랜 불편하다. 위듀나 들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