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어이,

그럴 때가 있잖아요, 실컷 자고 일어나서 씻고 안경을 집어쓰고 외출을 했는데 아직도 세상이 부옇고 잠이 덜 깼나 싶은, 좀 어지럽기도 하고 몽롱하고 내가 아직 꿈속이라서 무슨일을 하든 의도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기분. 그럴 때 안경을 벗어보면 지문 자국과 먼지로 더러워져 있을 때가 있잖아요. 그걸 닦고 다시 세상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들죠, 아, 그 모든 것이 착각이었다니!

안경을 안 쓰신다구요?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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