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나
2007/10/05   이건 바로 나 [14]
2007/06/21   말 잘 듣는 아이
2007/06/11   부정맥 [2]
이건 바로 나

사이트를 뒤지다가 '어. 어? 어! 어어어?' 하고, 올리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팬더에게서 나를 보다.

끼잉!

by 어이 | 2007/10/05 16:47 | 헤이 | 트랙백 | 핑백(1) | 덧글(14)
말 잘 듣는 아이

난 말 잘 듣는 아이가 아니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나는 말 잘 듣는 아이였다. 어느 순간엔가 나는 권위에 대항하는 데 드는 단기적이거나 장기적인 비용이 하기 싫은 일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을 초과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때부터 나의 전략은 권위에 각을 세우지 않는 것이었다. 나의 비용 평가에서, 귀찮은 것은 비싸다. 그렇지만 늘 권위에 대항하는 정신을 가진 아이들을 존경했다. 저들에게는 그 모든 비용을 치르는 것이 합당할 정도로 중요한 것이다.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내가 편애 받기 시작한 것이다. 그저 말 잘 듣고 권위에 복종하는 다루기 쉬운 아이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오해에는 불편한 점이 둘 있다. 첫째는 내가 받는 인정과 편애가 결코 옳지 않다는 것이다. 나는 그 상황을 이용하고 즐길 수도 있었지만 마음이 안 좋았다. 옳지 않은 이득을 얻고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옳지 못한 이득에 알러지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잘못 거슬러 받은 돈도 잘 갖는다.)

둘째는 불가피하게 내가 앞으로도 계속 말을 잘 들을 거라는 오해를 받는다는 점이다. 이것은 보다 실질적인 피해로 작용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그랬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라는 보장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내게 가치 없는 일에는 굳이 대항할 필요가 없지만, 나도 필요하면 물의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런데 권위를 행사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변질이며 오염이라고 여긴다.

얘기는 언제나처럼 여기서 갑자기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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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이 | 2007/06/21 04:30 | 데이 | 트랙백 | 덧글(0)
부정맥

사실 나는, 심각하진 않지만, 부정맥이 있다. 2001년쯤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비싼 돈을 주고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별 이상이 없다고 해서 실망(?)했던 적이 있다. 그때 내게 부정맥이 있다는 걸 알았다. 부정맥이란 심장 박동이 평소와는 다르게 불규칙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따금 심장 박동이 엇박을 때리면서 이상한 리듬을 만들어 내는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평소엔 모르고 있던 심장 박동을 직접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런데 그 둘이 서로 연관되는 것인진 모르겠다는 거.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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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이 | 2007/06/11 04:30 | 데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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